어두운 밤 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 큰 개자리 알파

2022. 10. 24. 22:50천문학

큰 개자리 알파

 

큰 개자리 알파, 다른 이름으로는 시리우스라고도 한다. 시리우스는 지구에서 맨눈으로 보면 하나의 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백색왜성을 반사로 가진 쌍성계이다.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밝은 별은 시리우스 A, 스펙트럼형 A1V의 A형 주계열, 시리우스 B, 시리우스 A와 B 가 서로의 질량 중심을 공전하는 스펙트럼 DA2의 백색왜성이며, 이들 사이의 거리는 가장 가까울 때는 8.1 천문단위, 가장 멀 때는 31.5 천문단위이다. 시리우스는 그 자체로 밝은 A형 주계 열성이며, 지구에 가깝고, 시리우스까지의 거리는 8.6 광년(2.6파 섹)이며, 태양계 근방의 항성계이다.

 

시리우스는 북반구의 위도 30도에서 73도 사이에 거주 하는 사람들(유럽의 대부분, 동아시아, 북아메리카의 대부분을 포함한다.)에 의해 육안으로 보이는 별 중에서 지구상의 태양에 다음으로 가까운 별이다. 시리우스(큰 개자리 알파)는 태양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앞으로 6만 년이 지나면 다시 정점에 도달할 것이다. 하지만 21만 년이 지나도 여전히 밤하늘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고 알려진다.

시리우스 A의 질량은 태양의 약 2배, 절대 등급은 1.42인데, 그 광도는 태양의 24배이지만, 카노푸스나 리겔 같은 다른 밝은 별에 비해 매우 어둡다. 시리우스 성계는 처음 탄생하였을 때 청색과 백색의 2개의 주계 열성으로 구성되어 있었지만, 무거운 청색의 별 시리우스 B 는 코어 핵의 수소를 급속히 연소하여 적색 거성이 되어 약 1억 2천만 년 전에 현재의 백색 왜성을 남겼다.

서양에서는 시리우스가 개의 별이라고 불리우며, 시리우스가 캐논에서 가장 밝은 별이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시리우스를 나일강 범람의 시기로 인식했으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것을 개의 날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그리고 폴리네시아 인들은 겨울의 시작으로 받아들였다고 알려진다.

 

역사

 

시리우스는 가장 오래된 천문학 기록에 등장한다고 하며, 고대이집트에서는 이별을 소프데트라고 불렸다. 시리우스는 약 70일 동안 하늘에서 보이지 않았고, 강이 범함 하기 직전에 동쪽에서 떠올랐다고 한다. 태양이 떠오르기 전에 시리우스는 먼저 지평선 위로 올라갔고, 그 후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이집트인들은 시리우스의 상형 문자를 하나의 별과 삼각형으로 표시하였고, 소페데트 는 남편 오시리스와 아들 호루스와 삼위일체를 형성하는 여신 이시스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이집트인들은 하늘에 시리우스가 없는 70일 동안 은 이시스와 오시리스가 두 아트를 통과한 기간이라고 믿었다.

 

고대 그리스인들은 시리우스의 출현을 병이 떠오르고 식물이 시들며,  사람들이 약해지는 더운 여름의 징후로 받아 들였다고 한다. 그 밝기 때문에 시리우스는 초여름의 불안정한 기후에서 더 깜박이는 것처럼 보인다고 한다. 고대 그리스의 관찰자들은 시리우스가 깜박이고 인간에게 해로운 특정 물질을 토해 냈다고 믿었다.

시리우스는 문헌에서 불타다로 기술되어 있었다고 하는데 그리스에서는 시리우스가 하늘에 나타난 후 여름을 개의 날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에게 해 케어 섬의 주민들은 시리우스가 여름 하늘에 다시 나타나기를 기다렸다가 시리우스와 제우스에게 희생을 바치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를 빌었다고 한다.

 

이들에게 시리우스의 명확한 출현은 행운의 신호이며, 흐린 날씨는 전염병이 발생한다는 것을 의미했었다고 한다. 기원전 3세기에 섬에서 사용된 동전에는 개와 빛나는 별이 새겨져 있어, 당시 사람들이 시리우스를 평가하고 있었던 것을 나타내고 있다고 한다. 로마인들은 시리우스가 4월 25일 경봉기 했을 때 향신료와 초도주, 양을 신 로비고에게 바쳤다고 한다.

알렉산드리아의 포 톨레 마이오스는 알마게스트서 제7권과 제8권에서 시리우스를 천구의 중심 자오선의 위치로 사용하고, 이상하게도 시리우스를 밤하늘의 6개의 붉은 별 하나로 지정했다.(기원전 150년 경 그리스의 천문학자 클라우디오 프톨레마이오스는 사리우스를 붉은색을 띤 6개의 별 중 하나로 기록했으며, 다른 5개는 베텔기우스, 안타레스, 알데바란, 알크 투루스, 폴룩스로 기록하였다.)